우울의 전주곡
어느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이상하게 몸이 무겁고 기분이 가라앉는다면
그저 계속 잠이나 자고 싶어진다면
눈을 감고 누워 있어도 잠과 깨임의 경계에서 그저 뒤척이기만 한다면
밥을 먹다가, 이를 닦다가 혹은 화장실 변기에 앉아 있다가 울컥 눈물이 치밀어 올라온다면
남들 보기가 꺼려지는데 혼자 있기도 싫어진다면
자기 자신이 한없이 못나 보인다면

그건 바로 우울이가 찾아왔다는 신호.
미안하지만 지금은 옆에 두고 싶지 않다네, 친구.
 
by haarie | 2006/07/30 06:03 | 2006 diary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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