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심히 하겠다고 계획하는 건 항상 제일 나중에 제일 게으르게 해치우게 된다.
영화에 대한 짧고 굵은 속성코스를 끝내겠다고 결의를 불태우는 요즘, 어둠의 경로를 통해 무지막지한 수의 영화를 다운받고 죽기전에 꼭 봐야 할 1001편의 영화 리스트를 주르륵 뽑아놓고 시나리오와 촬영, 연출론 등등에 대한 분야별 책들을 마구 구입해놓고 그래놓고는 Y소설에 빠져버렸다. 젠장.... 우연히 검색에 걸린 [카이도우가의 형제들]이란 6권짜리 Y소설집에 왜 꽂혀버린 걸까. 그것도 이미 절판되어 구하려면 한재산 드는 데다가 어둠의 경로로도 일부 밖에 구할 수 없는 책을... 굳이 일부라도 구해서 보려는 심사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단골 도서대여점 블록버스터가 갑자기 문을 닫지만 않았어도 유령처럼 온라인을 헤매지는 않았을 텐데. 당장 넘겨야 할 원고만 없었어도 여태 안 하던 짓을 그토록 열심히 하지는 않았을텐데. 근데 너무 재밌잖아.... 어쩌지? 나머지를 어떻게 구해서 보지?
|
by haarie 카테고리
포토로그
최근 등록된 덧글
안녕!! 새해 복 많이...
by 막내 at 01/10 재밌게 지내는 것 같네... by 녹구 at 03/21 mi-ring 에서 트랙백들 .. by 발칡 at 06/28 엉겁결에 박찬'욱'으로 .. by 소형 at 04/02 ㅋㅋㅋㅋ 속편한 백수로 .. by 하리 at 03/25 최근 등록된 트랙백
이글루링크
|